역사문제연구소

활동
  • 4ㆍ16 구술증언사업
  • 4ㆍ16 구술증언사업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진상 규명 및 역사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4ㆍ16 유가족, 생존자 및 활동가들의 경험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2015년 7월부터 착수한 4ㆍ16 가족협의회 기억저장소 구술증언사업에 연구원이 면담자로 참여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연구소 차원의 재정 지원도 본격화하였습니다.

    본 사업은 소외된 집단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사회운동이자 밑으로부터 역사쓰기의 방법이기도 한 구술증언을 통해 유가족 등의 상처와 고통에 귀 기울이면서, 학제 간 협업을 계기로 역사연구의 범위 확장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역사교육연대
  • 역사문제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오랫동안 역사교과서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응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는 2000년 일본에서 침략 미화, 황국사관 중심의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교과서 왜곡 파문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역사문제연구소는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에 참여하며 한일 역사학과 역사교육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했습니다.

    역사교과서 논쟁의 무대는 불행히도 한국으로 옮겨왔는데, 2013년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논쟁, 그리고 2015~2016년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일어난 것입니다. 역사문제연구소는 다른 역사학 및 역사교육 학회·연구소와 역사교육연대회의를 결성, 국가권력이 역사서술을 독점하려 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전면 대응하였습니다. 국정교과서 폐기방침 이후로도 연구소는 계속해서 역사학과 역사교육의 문제를 고민할 것입니다.

  • 평화기행
  • 평화기행은 국내외 연구자와 활동가들, 그리고 일반 시민이 함께 분단과 전쟁의 비극적 현장을 둘러보며 분단 극복과 한반도 평화운동의 방향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평화기행은 역사문제연구소, 참여연대, 인권재단 사람, 한반도문제를걱정하는학자연맹(The 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ASCK)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2013년 정전협정 60년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상흔과 여전히 대규모 군대가 주둔하는 분단현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 사회현안
  • 역사문제연구소는 다양한 사회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전체로서의 '역사' 문제를 고민합니다. 인권, 노동, 소수자 등 여러 현안은 우리 역사와 현실의 문제입니다. 연구소는 이에 적극적으로 연대하며, 역사를 연구하는 이들이 할 수 있는 몫을 다하려 합니다.

<청량리: 체계적 망각, 기억으로 연결한 역사> 북토크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8-11-14 조회수 : 2,184

본문

 

 



<청량리: 체계적 망각, 기억으로 연결한 역사> 북토크

역사문제연구소가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과 함께 작업한 책 "청량리텀블벅 및 북토크 안내입니다. 

 

역문연 인권위원회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소위 ‘청량리 588’ 성매매집결지의 역사를 쓰기 위해 쪽방 여성 5인의 구술을 엮어내며 1부 서술을 맡았습니다.

 

 

1. <청량리체계적 망각과 기억으로 연결한 역사> 발간 텀블벅에 후원해주세요!

*텀블벅 바로가기 https://www.tumblbug.com/cheongnyangri588

 

이룸과 청량리 성매매집결지

<청량리체계적 망각기억으로 연결한 역사>는 현장지원센터 시절 인연을 맺고 반상회와 작업장을 함께 하고 있는 쪽방 여성들의 구술과 이룸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매개로 청량리 역사와 현장활동의 고민을 복원한 작업의 결과물 입니다이 작업의 목표는 청량리에서 살았던 우리들이 함께 만들어낸 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를 새롭게 기록하는 것입니다재개발로 인한 폐쇄 이후 쪽방 여성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과 남기고 싶은 것을 각자의 시선과 말로 기록하면서 상실을 애도하고 치유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룸역사문제연구소 인권위원회를 만나다

이룸은 청량리를 기록하기 위한 여정에서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위원회를 만났습니다김대현김아람장원아한봉석 4인의 연구자들은 문헌에 남아있지 않는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청량리 역사를 쓰기 위해 쪽방 여성 5인의 구술을 엮어냈습니다.

 

체계적 망각의 틈새에서 기억을 연결하는 여성들의 연대기

책의 2부는 제도와 여성주의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렬히 사랑한 청량리 성매매여성들과 이룸 활동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2004년 성매매방지법 시행부터 청량리 집결지 현장지원센터현재의 성매매피해지원상담소 이룸으로 바뀌어온 형식 속에서 이룸이 어떻게 권력구조에 저항하고 여성주의적 실존과 대화가 가능한 장소의 가능성을 지켜오고자 노력해왔는지 읽어주시기를 청합니다.

 

불량언니 작업장으로 이어가는 여성주의 역사

청량리 집결지 재개발로 인한 폐쇄 과정에서의 무력감을 연대와 지지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청량리 반상회이어진 불량언니 작업장은 올해 1월 손뜨개 수세미를 뜨기 시작해 이룸 회원총회, 3.8 여성대회, 5.1 노동절서울국제여성영화제서울인권영화제춘계여성학술대회서울퀴어문화축제 등 외부 행사에 나가 작업장을 알려왔습니다작업장이 만들어가고 싶은 다른 교환의 질서를 이해하는 사람들을 만나 물품을 유통해 왔습니다.

 

청량리 재개발 과정에서 목격한 쪽방 여성들의 삶은 이룸의 문제의식을 현실에서 시도해야 할 필요와 계기를 가져다 주었습니다불량언니 작업장은 성매매노년 여성 빈곤 등이 얽힌 한국 사회의 모순을 넘어갈 수 있는 실험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텀블벅 수익금은 리워드 제작비용그리고 이룸과 불량언니 작업장 공동의 공간 마련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합니다.


2.

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의 두 번째 청량리 성매매집결지 기록화 사업, <청량리: 체계적 망각과 기억으로 연결한 역사> 발간을 기념하며 북토크가 열립니다.

 

<청량리: 체계적 망각, 기억으로 연결한 역사>는 현장지원센터 시절 인연을 맺고 반상회와 작업장을 함께 하고 있는 쪽방 여성들의 구술과 이룸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매개로 청량리 역사와 현장활동의 고민을 복원한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이 작업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망각되어 온 청량리 집결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공간을 살아낸 우리들의 미래에 대해 함께 얘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공식 기억 속에서 언제나 사회 문제로 분류되었던 청량리 성매매집결지가 그곳을 살았던 여성들의 기억과 말들에 의해 ‘의미 있는’ 장소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량리는 사회 문제의 효과이지 원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여성들의 기억은 질문을 이동시켜주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두 갈래 기억의 불화와 또 때로 마주하게 되는 느닷없는 기억의 착종에 주목하자면 이 책은 여성의 성적 낙인의 상징적 장소인 ‘청량리 588’에 대한 기억의 정치를 다룬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ㅡ김주희(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추천사 中

 

패널 :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위원회 장원아, 김아람, 한봉석, 김대현,

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 기용, 고진달래

일시 : 2018년 11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스페이스 노아(서울 중구 북창동 11-6번지)

참가비 : 무료

***신청 : https://goo.gl/forms/nsKbzErjFMLbeRAc2

문의 : 02-953-6280 / eloom2003@naver.com

 

* 도서와 발간기념 굿즈를 구매하실 수 있는 텀블벅을 진행합니다. 후원금은 ‘불량언니작업장’의 공간마련을 위해 사용됩니다. 텀블벅에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텀블벅 바로가기 https://tumblbug.com/cheongnyangri588

* 행사 당일에도 도서와 발간기념 굿즈, 불량언니작업장의 물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텀블벅 구매자분들도 행사 당일 물품 수령 가능하고, 수령 시 배송비를 할인해드립니다.

* 음료와 다과를 준비했어요.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텀블러 지참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역사문제연구소님에 의해 2018-12-20 10:35:46 알림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