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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제연구소에서 펴낸 책들을 소개합니다

  • 『민중사를 다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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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7-06-22 조회수 : 4,741

    본문

    『민중사를 다시 말한다』는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이 2009년 말에 개최했던 심포지엄의 성과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발간한 것이다. 민중사반 내에서 대체로 공유되고 있는 바를 중심으로 우리 가 왜, 어떻게 새로운 민중사를 구상하고 있는가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민중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민중을 인식하려는 지식인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민중과 지식인은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가에 대해 진지한 성찰과 재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 책은 1부 새로운 민중사의 모색, 2부 민중의 경험과 의식세계, 3부 민중에 대한 인식과 재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민중사의 모색에서는 민중사를 새롭게 모색하려는 문제의식을 담은 시론적 성격의 논문을 모아서 엮었고, 민중의 경험과 의식세계에서는 민중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민중의식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논문을 수록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중에 대한 인식과 재현에서는 과거 민중사에서 자각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문제적 주제를 새롭게 제기하는 3편의 논문으로 풀어내어 민중의 인식과 재현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 현상이며 ‘새로운 민중사’의 과제임을 보여준다.

    총론 / 민중사를 다시 말한다

    제1부 새로운 민중사의 모색
    제1장 민중운동사 이후의 민중사―민중사 연구의 현재와 새로운 모색/ 허영란
    제2장 민중사학을 넘어선 민중사를 향하여 / 이용기
    제3장 ‘민중사’와 ‘식민지 근대’를 넘어서 / 허수
    제4장 민중사학의 역사를 재구성하기―역사학 비판의 관점에서 / 배성준

    제2부 민중의 경험과 의식세계
    제1장 근대 이행기의 민중의식―‘근대’와 ‘반근대’ 너머 / 배항섭
    제2장 1894년 ‘동도東徒’의 농민전쟁 참여와 그 성격 / 홍동현
    제3장 식민지 시기 민중의 셈법과 ‘자율적’ 생활세계―생활문서의 화폐기록을 통하여 / 이용기
    제4장 근대국가 수립과 청소년의 소외―해방 후 북한의 조선소년단 활동을 중심으로 / 한봉석

    제3부 민중에 대한 인식과 재현
    제1장 식민지기 ‘집합적 주체’에 관한 개념사적 접근 / 허수
    제2장 일제 시기 본부 살해 사건과 여성주체의 재현 / 장용경
    제3장 ‘인민’의 창조와 사라진 ‘민중’―방법으로서 북조선 민중사 모색 / 이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