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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상허학회 공동심포지엄] 불안: 구조·감지·주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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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2-09 조회수 : 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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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구조·감지·주체의 역사

역사문제연구소와 상허학회는 2017년 2월 17일(금) 공동주최 학술회의 <불안: 구조·감지·주체의 역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역사연구와 문학연구가 공통의 논제를 다루며 대화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 만남의 자리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한국의 역사·사회 구성에 지속적으로 작용해온 ‘불안’이라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불안’은 다층적이고 다면적입니다. 불안은 (재)생산체계를 갖는다는 점에서 거대한 구조 자체입니다. 그리고 체제 내 주체가 경험하는 환경인 동시에 실감하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불안은 주체 내면의 사건이자 상태이기도 하고, 특정한 행위 및 선택으로 연장된다는 점에서 수행성을 지닙니다. 본 학술회의는 이 같은 문제의식 하에서 ‘불안’을 입체화하여 그 역사성과 정치성을 규명하려 합니다. 불안은 가시적이기도 하지만 비가시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그것은 작동하고, 유도되고, 유동하고, 유효합니다. 따라서 ‘불안’에 대한 연구는 엄밀한 실증의 언어와 두터운 해석의 언어를 필요로 합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다양한 방법론적 모색을 통해, 역사의 심층을 향할 때 요구되는 두 언어를 함께 구사할 것입니다. 연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주최: 상허학회, 역사문제연구소
일시: 2017년 2월 17일(금) 오후 1시~6시 30분
장소: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내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홀 (02-760-4626)

***프로그램
13:00-13:10 개회사: 김성보(역사문제연구소 소장)
1부 <통치의 기원 혹은 기술로서의 불안> 사회: 이진형(건국대)
13:20-13:45 ① 이봉범(성균관대): 냉전과 (납)월북 의제의 문화정치 : 억압/불안의 상호제약적 규율과 내부냉전
13:45-14:10 ② 정무용(서울대): 1960~70년대 유동성의 불안과 사회개발
14:10-14:25 청중질의
#14:25-14:35 휴식
2부 <전쟁의 파국과 불안의 젠더 역학> 사회: 임이랑(이화여대)
14:35-15:00 ③ 양지혜(한양대): 미로에 서서-H씨의 일기(1941~1942년)를 통해 본 전시하 식민지 여성의 일상과 불안
15:00-15:25 ④ 강지윤(연세대): 원한과 내면-탈식민 주체와 젠더 역학의 불안들
15:25-15:40 청중질의
#15:40~15:50 휴식 및 준비
3부 <경제개발과 불안/안전의 개발> 사회: 김준현(고려대)
15:50-16:15 ⑤ 이철호(동국대): 민중이라는 심연-『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중심으로
16:15-16:40 ⑥ 황병주(역사문제연구소): 1970년대 중산층의 소유 욕망과 불안-박완서 초기소설을 중심으로
16:40-17:05 ⑦ 이정숙(한성대): 1960-70년대 '가족집단자살'을 둘러싼 징후적 불안의 문제
17:05-17:20 청중질의
#17:20-17:30 휴식
4부 <종합토론> 사회: 이상록(국사편찬위원회)
17:30-18:30 종합토론: 손유경(서울대), 전영욱(역사문제연구소)
폐회사: 김현주(상허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