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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역사문제연구소 기획특강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미래(2) - 미얀마 민중들과의 연대의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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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4-13 조회수 : 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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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같았다. 그들(미얀마 군부)은 모든 그림자를 향해 총을 쐈다.”
2021년 2월 1일 군부쿠데타로 시작된 미얀마 사태가 군부의 무차별적인 유혈진압으로 결국 ‘내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무고한 시민 700명 이상을 희생시키고도 미얀마 군부는 유혈을 멈추지 않고 “더 많이 죽일 수도 있었다”며 미얀마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국민들은 절박하게, 모든 것을 내던지고 불복종의 자세로 투쟁하고 있다. 왜일까?
“암흑의 시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우리에겐 무기도 없고 목소리밖에 없습니다.”
이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냉담하다. 미얀마 시민들의 이 절박한 호소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미얀마 상황은 뉴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미얀마 민주주의의 역사와 내부 갈등, 국제관계 등 중층적이고 복잡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이번 쿠데타의 원인과 의미, 전망에 대해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역사문제연구소는 동아시아 전문가를 초빙하여 미얀마 사태의 역사적, 중층적 원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재한미얀마 활동가를 초청하여 현지(미얀마)에서 전해진 미얀마 시민들의 투쟁상황과 재한 미얀마인들의 대응 등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미얀마 민중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시민사회는 어떻게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미얀마 민중들과의 연대의 길을 찾는 이번 특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1강_ 미얀마 현대사 특강 : 장기화된 미얀마 위기, 중층적으로 읽기
강사 : 엄은희(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일시 : 2021년 4월 26일(월) 오수 7시
진행 : 온라인 줌(ZOOM) 화상회의
2강_ 재한미얀마 활동가 특강
강사 : 흘라민툰(행동하는 미얀마청년연대 공동대표)
일시 : 2021년 5월 3일(월) 오후 7시
진행 : 온라인 줌(ZOOM) 화상회의
위 링크로 신청해 주시면 행사 전 온라인 참여링크를 메일 또는 메시지로 보내드립니다.


[강사 소개]
_엄은희(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동남아 지역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지리학자로, 주요연구관심사는 동남아의 환경이슈, 도시, 시민사회, 한-아세안 관계 등이다. 주요 논문은 "재난관리 관점에서 본 필리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비판적 분석"(2020) "재외동포의 사회운동과 정치적 역동:416 자카르타촛불행동의 활동을 중심으로", "메콩의 에너지 경관: 메콩 지역 수력 경로의 형성과 변화", 주요 저서로는 <흑설탕이 아니라 마스코바도>(따비 2018), <여성연구자, 선을 넘다>(공저, 눌민 2020) 등이 있다.
_흘라민툰(행동하는 미얀마청년연대 공동대표)
부경대학교 국어국문과 석사, 부산대학교 경영학박사, KOICA미얀마 현지어 강사,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