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씨앗을 없애려면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흘라민툰 (행동하는 미얀마청년 공동대표)

   역사적으로 지구에 지배자집단은 백성과 약한 자들에게 힘을 사용하고 억누르며 복종하도록 해왔다.   원시인시대부터 왕조시대, 근대를 걸쳐 현재까지 볼 수 있는 지배적인 집단의 폭력 사용이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우리 미얀마 사태가 뚜렷하게 보이는 사례다. 21 세기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던 쿠데타가 일어났으며 많은 국민들이 잡히고 죽었다. 길거리에 나온 시위대는 군경의 진압으로 피투성이 되는 모습을 휴대폰 스크린을 통해 또는 TV 스크린을 통해 세계 시인들이 보고 있었다.  직접 참여할 수 없었지만 많은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현장에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 젊은이들도 그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다음날에도 싸우러 나갔다. 연대의 힘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본다. 현재 6월 중순에서도 미얀마에서 끊임없이 길거리에 나온 젊은이들이 있으며 군부를 저항하고 있다.

유엔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비해 지금 미얀마에 대한 취하는 행동들은 그저 바라 보고 있는 것만 같고 실제적인 도움은 주지 않았다. 아시안도 마찬가지다. 도와 주는 척 하며 군부를 보호하고 있는 것 만 같다. 미얀마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제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한다. 한국의 민주화 항쟁 역사를 보며 우리 미얀마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시민들의 끊임없는 투쟁에 향후 민주화 꽃을 피어주리라 믿는다. 비교할 수 있는지 모르게 지만 평화 시위를 못하는 한국 젊은이들이 높은 건물에서 뛰어 내려 역사를 바꾸고자 했다. 그렇듯이 현재 미얀마에서도 평화시위를 해도 총에 맞아 죽고, 잡혀가면 고문을 당해 죽을 수 있으니 차라리 무장투쟁을 하여 역사를 바꾸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집계된 정보에 따르면2월부터 6월까지 4 개월 간 민주화 투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800 명 이상이다. 사실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할 거라고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다. 4000 여명의 유명인사들과 시위하는 사람들이 구금되었었고 대통령과 국가 고문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없는 법을 만들어 범죄자로 취급 받아 가택연금을 당했다.  5월 24일에는 법원에 출선한 대통령님과 수치 여사님의 사진을 보고 국민들이 안타까웠다. 어떤 사람들은 울었다.  본인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정부가 아니면 절대 복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Gen-Z 젊은이들은 끝까지 싸우고자 전투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군사 훈령을 받고 언제든지 싸울 수 있도록 변해 버렸다. 불과 4 개월 전에만 해도 그들은 게임하고 부모님과 어른의 말을 반대하는 청춘들이다. “목표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어른들의 비판을 들어야만 했던 15 살부터 20살 정도 밖에 안 되는 젊은 Gen-Z 들이었다. 이제는 정의를 원하고 민주화를 사랑하는 미얀마 사람이라면Gen- 들을 “우리의 영웅”, “ 우리의 자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왜냐하면 1988년 8월 8일 “미얀마 학생 운동”을 걸쳐 “2007 샤프랑 항쟁” 등 많은 민주화 운동들이 있었지만 나 같은 Y-세대 사람들과 X-세대 사람들은 군부 시절의 세뇌를 당해 두려움이 가득 차 선뜩 나서지 못하는 겁쟁이들도 변해 있기 때문이다.

 머리 속에 두려움의 씨앗을 심게 되면 그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게 된다. 밤낮으로 총소리를 듣고 자란 어린이의 마음은 보통 아이들과 다를 것이다. 더 강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무력으로 힘으로 다스리고 싶은 성향이 있을 것이다. 나는 어릴 때 계엄령과 총소릴 매일 들은 소수 민족 지역에서 자랐다. 그래서 2월 초 군부 쿠데타 일을 켰을 때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제발 다시 그런 시기가 되지 않기를 바랬다. 우리의 미래, 우리의 자식과 손자들에게 가슴 아픔 경험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매일 같이 기도했지만 나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미얀마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내전으로 피난 온 시민들 중 어린이들은 많이 포함이 되는 것을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 통해 자주 보게 된다. 그때마다 아이들의 마음에 두려움의 시앗을 심게 되면 어떻게 할까 라는 고민이 든다. Gen-Z 들은 그나마 미얀마의 민주화 시대(2010~2020)에 살아 봤으니 자유의 깊은 맛, 민주화의 장점들을 알지만 Gen-Alpha 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었을 까? 라는 생각만 든다.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반드시 이기고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유산을 남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계인의 지지와 응원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도 인식해야 하며 우리 미얀마 또한 세계인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마지막으로 현재 미얀마에서는 내전으로 인해 마을들은 불에 탔고, 큰 도시에 있는 주민들도 안전하지 않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미얀마 사람들과 한국 시민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숲 속에 숨어 지내야 하는 노인들과 어린이들을 미얀마의 우기철이라는 큰 고난을 겪고 있다. 식량과 깨끗한 물 구하기가 어려우며 무엇보다 의료물품이 필요한 상태이다. 위생도 좋지 않아 전염병 및 콜레라에 걸일 확률도 높다. 그래서 식량 구입을 위한 재정적 도움, 우기철에 사용할 수 있는 비옷이나 단체로 지낼 수 있는 텐트, 의료물품 들이 실제적으로 필요하다. 물론 적극적인 지지의 메시지와 세계 시민으로써의 연대 활동들도 미얀마 시민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 작은 실천이라도 나비효과처럼 미얀마 사람들에게 큰 영향이 있으니 여러분의 따뜻한 손과 큰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많은 관심과 연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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