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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20~27 특별기획 "베트남 전쟁, 다양한 경계 넘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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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7-09 조회수 : 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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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파병 50주년 행사>

 

 

베트남전쟁다양한 경계 넘기

 

 

  전쟁 정치의 한 핵심은 경계선에 있다경계선을 넘으면서 전쟁은 시작되고 경계선을 다시 설정하면서 전쟁은 끝난다또한 전쟁을 위한 동원은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기존의 경계선들을 유동화시켜 사회를 재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총력전체제에 관한 논의에서 볼 수 있듯이 전쟁은 통합의 중요한 기제이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전쟁은 목숨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그러한 거부는 양심적 병영거부라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또 탈영이라는 모습을 띠기도 한다실제로 베트남전쟁 때 적지 않은 미군들이 주로 경유지인 일본에서 탈영을 했으며 일본에는 그들을 지원하는 지하조직도 존재했다올해 파병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의 경우도 결코 예외는 아니었다한국에서 직접 탈영한 사실이 확인 되는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지만제주도 출신으로 탈영해서 일본으로 밀항한 그의 모습은 베트남전쟁과 4.3의 경험을 연결시켜줌으로써 국가폭력으로서의 전쟁의 문제를 드러낸다.

 

  베트남 파병 5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생각해보고 싶은 전쟁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계 넘기이다전쟁은 아군과 적군이라는 범주가 고정적으로 존재한다고 믿게 만들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무엇보다 그런 구도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우리의 상상력은 전쟁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베트남한국일본 등등의 경계선 자체가 전쟁의 일부라면우리는 그러한 경계선 자체를 문제 삼아야 되는 것이다.

 

  이에 <역사문제연구소>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전쟁없는세상>과 공동으로 영화 상영 및 그 영화를 소재로 한 포럼강연회학술회의 등을 준비했다.



출처: http://kistoryblog.tistory.com/category/?page=15 [역사문제연구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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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 <베트남 전쟁, 다양한 경계 넘기>의 첫 번째

 

오시마 나기사의 "돌아온 술주정뱅이" 영화 상영 이후 포럼의 한 장면.

 

사실상 거의 모든 것을 희화화한 이 영화의 미덕은, 그렇다.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자명시하는 것들을 희화화했다는 것,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웃는다는 것은 가능성의 현실화를 야기하는 동력이 되는가, 아니면 불가능성으로 치장된 현실을 버티게 하는 마약이 되는가.

메시지는 던져지는 것인가, 발견하는 것인가.” 

- 사무국장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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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베트남파병50주년행사.

베트남전쟁, 다양한 경계 넘기 두번째 시간...

세키야 시게루 선생님의 '전쟁거부를 가능케 한 사람들' 강연이 진행중입니다.

196-70년대 일본에서 진행된

베평련(베트남에 평화를! 시민연합) 활동을 들으며

전쟁으로부터 비롯된 폭력들을 대항하기위한 틈새를 찾아보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