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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21. "우리가 몰랐던 우리동네 이야기 -제기동, 600년의 흔적과 기억을 찾아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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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20 조회수 :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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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전국역사교사모임과 함께 '제기동, 600년의 흔적과 기억을 찾아서'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때이른 폭염에도 불구하고 4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먼저 연구소에서 정병욱(고려대), 정재정(서울시립대) 선생님의 특강을 들은 후에 출발해서 선농단과 보제원표지석, 제기동성당을 지나 정릉천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1970년대 초 고급아파트로 지어진 홍파맨션과, 1950년대 말 서민형 집단 주거지로 지어진 부흥주택단지를 보고, 홍파초등학교 옆에서 고 리영희 선생님의 부인이신 윤영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후, 경동시장길을 따라 내려와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배경식 부소장님의 설명과 함께했습니다. 

 

이날 답사에서 느낀 바는 참가자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저는 답사 설명중 '만들어진 전통'과 '우리 동네에 대한 기억 모으기의 필요성'이라는 점이 유독 기억에 남네요. 실제와는 상관없이 복원된 선농단, 또 보제원과 약령시 표지석 세우기 같은 '전통 만들기'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겠지요. 그러한 '전통'을 단순히 좇기에 앞서서 실제와 허구를 구분하고, 그 전통 창조의 배경에 무슨 힘과 의도가 작용했는지를 자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동네의 역사를 고민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 생활한 사람들의 기억을 모으고 기록하는 작업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구소가 제기동으로 이사온지도 벌써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좀 더 동네주민으로서 '우리동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사족이지만... 답사 후 소감을 묻는 설문조사에는 '완벽했다'(!!)는 평을 써주신 분도 계셔서 뿌듯했더랬어요. 물론 부족한 점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요. 여러 코멘트를 거울삼아 다음에도 좋은 답사 기획으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기동 답사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또 함께한 전국역사교사모임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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